한국인이 비트코인을 달러로 바꾸는 법

Posted by HealingCamp
2017. 3. 23. 06:06 비트코인/블록체인

비트코인을 운용하는 한국인이라면 빗썸(bithumb)을 알고 있을것이다. 빗썸은 비트코인을 원화로 바꿔주는 거래소이며 필자도 가끔 이용하는 거래소중 하나다. 하지만 원화 말고 달러로 바꾸고 싶을땐 다른 거래소를 이용해야 하는데 어디를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건 코인베이스(coinbase)이다. 

https://www.coinbase.com


비트코인 환전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거래소인데 비트코인을 살때 사용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단점이 있다. 신원인증 칸이 있는데 미국 운전면허증이나 미국 민증만 받고 있어서 여권으로는 지속적으로 거래가 힘들다. 필자도 초기에는 코인베이스를 이용했지만 한 2주뒤에 민증이 없다는 이유로 판매 및 구매가 금지되버렸다. 미국 시민권자거나 미 운전면허증 혹은 민증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이용에 불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bitquick.co

두번째 웹사이트는 Bitquick이라는 곳인데 이 웹사이트는 가입을 할 필요가 없다. 은행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비트코인을 판매한다고 신청만 하면 구매자들이 알아서 지불해야할 금액을 내 통장으로 보내게 되고 나는 돈이 정말로 들어왔는지 확인을 한후 이메일에서 Confirm 버튼을 누르면 Bitquick 측에서 들고 있던 비트코인을 구매자에게 주는 안전거래 방식으로 운용된다. 수수료는 약 1~2%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는 100달러를 출금 요청할경우 1~2불을 수수료로 가져간다고 알고 있으면 된다. 한국은 수수료가 매우 적어서 비싸게 느낄수도 있지만 가장 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100달러를 출금 요청 할 경우 2불 이상을 수수료로 책정하는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비싼편이 아니다. 그럼 비트코인을 어떻게 판매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시작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Bitquick에서 지원하는 은행계좌가 있어야 한다. 지원가능한 계좌는 다음과 같다 :

필자는 PNC Bank를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시티뱅크가 있기 때문에 시티뱅크로 연동을 해놓으면 달러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런식으로 원화에서 달러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행에서 환전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보다 싸다. 

이제 본격적으로 판매하는 법을 알아보자. 일단 Sell을 누르게 되면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맨 위에 Account Name 에는 은행계좌의 소유주를 적으면 된다. 이름이 저스틴 팀버레이크라면 Justin Timberlake라고 적으면 된다. Account Number칸에는 계좌번호를 적으면 되는데 그 계좌로 돈이 입금되니 유의해서 적도록 하자. 그 아래에 Amount to Sell은 팔고 싶은 만큼 비트코인을 적으면 된다. 나중에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월렛 주소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 신청 한 뒤에 메일을 받지 못했다면 스팸을 찾아보도록 하자. Minimum, Maximum Transaction Size는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좀 더 아래로 내려가면 Dynamic Pricing 과 Static Price가 존재하는데 Dynamic Pricing은 거래소의 현 시세를 기준으로 판매가격이 변동 되며 현 시세 기준 위아래로 몇 %까지 판매할 용의가 있는지 적으면 된다. 아래를 보면 코인데스크 종가를 기준으로 가격을 정하였으며 위아래로 2%까지는 판매할 용의가 있다는 뜻이 된다. Static Price 는 고정 가격을 뜻하는데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판매가격은 무조건 고정되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만약 빨리 판매하고 싶다면 현 시세에서 5%까지 떨궈서 고정시세로 올려놓으면 금방 팔리겟지?



다 적고 내려가면 이메일 주소를 적는 칸이 있는데 구매자가 나타나면 메일로 알림을 보내주기 때문에 정확히 적는것이 중요하다. Order Modification PIN은 판매를 수정하고 싶을때 사용하는 비밀번호 인데 예를들어 내가 비트코인을 $300불에 고정시세로 올려놓았는데 $330불로 수정하고 싶다면 핀 넘버를 반드시 알아야만 수정이 가능하니 절때 까먹지 말아야 한다. 맨 아래칸에 체크를 해놓아야 알림이 오기 때문에 체크를 했는지 다시한번 확인해준다.

신청을 하고 메일을 열어보면 비트코인을 보내라는 주소가 나오는데 위 사진과 비슷한 메일이 올것이다. 그 주소로 비트코인을 보내면 판매가 바로 시작된다. 또한 비트코인을 더 판매하고 싶다면 똑같은 주소에 팔고 싶은 만큼 비트코인을 보내면 알아서 또 판매가 되니 편리하다. 이후에 해야 할 것은 구매자가 나타나면 메일이 올것이고 돈을 입금했는지 확인을 한후 메일에서 링크를 타고 Confirm을 누르면 구매자에게 비트코인이 전송된다.

필자의 거래내역인데 변동시세를 사용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할 시에 비트코인을 Bitquick주소로 보내기만 하면 알아서 현 시세로 판매가 되는걸 볼 수가 있다. 판매를 할 시에 확인해야 할 것은 구매자가 내 계좌로 현금을 전송했냐는 것인데 그건 Order Paid가 1로 나와 있으면 구매자가 지불 했다는 의미다. Order paid가 1인걸 확인하고 인터넷 뱅킹으로 실제로 돈이 들어왔는지 확인한 후에 메일로 Confirm을 눌러주면 된다. 돈을 구매자가 지불했는데도 Confirm을 오랜기간 누르지 않으면 구매자가 분쟁을 신청하기 때문에 빨리 하는것이 좋다. 구매자가 분쟁을 신청하면 Seller Confirmed칸이 2로 바뀌니 조심하기 바란다. Confirm이 제대로 됬는지 확인하려면 Seller Confirmed가 1로 바뀌면 정상적으로 거래가 완료 된것이다. 비트코인은 거의 모든 화폐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세가 안정적일때 바꾸면 수수료 거의 없이 환전이 가능하니 자기만의 거래소를 몇개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비트코인 유저라면 그정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출처: http://bitcoinuserx.tistory.com/37 [경제적 자유를 위한 순항일지]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어보자!

Posted by HealingCamp
2017. 3. 23. 06:01 비트코인/블록체인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어보자!

How to generate a bitcoin wallet by using BTC exchange


저번에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해드리면서 비트코인 지갑(Wallet)에 대해 들으셨을 거에요. 대체 비트코인 지갑이란게 뭘까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지갑처럼 손에 잡히는 물건일까요? 아니면 삼성페이나 애플페이, 시럽같은 전자 지갑일까요?

굳이 따지자면 전자지갑에 가깝지만, 비트코인 지갑은 지갑간의 송금이 가능합 니다. 타 기업체의 결제 서비스들과는 달리 사용자끼리 직접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죠. 비트코인은 신용카드처럼 돈을 빌려 결제하는 개념이 아니라 현금처럼 오직 주고받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점에서 비트코인을 소모해 물건을 사는 것도 사실상 그 상점의 지갑에 비트코인을 송금하는 개념으로 이루어집니다.

 subway

서브웨이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서브웨이의 비트코인 지갑에 코인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친 구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싶다면 본인의 비트코인 월렛 어플리케이션(수많은 비트코인 월렛 어플이 존재합니다)을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한 후 원하는 금액을 적어 보내면 됩니다. 은행이나 다른 기관을 거치지 않는 Peer to Peer 거래이므로 공인인증서나 보안프로그램이 필요 없습니다. 마치 현금을 친구에게 건네주는 것 같죠? 🙂

p2p

은행을 거치지 않으므로 수수료는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지갑은 어떻게 열 수 있을까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요?

지갑을 여는 방법은 무궁무진하지만, 오늘은 가장 익숙하게 지갑을 열 수 있는 방법인 ‘거래소로 지갑 열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거래소를 이용해 지갑 열기

비 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래소를 이용해야 합니다. (직접 채굴을 하신다거나, 친구에게 비트코인을 송금받으신다면 그럴 필요가 없지만요!) 현실적으로 일반인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법도 없거니와 아직 비트코인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얻고 싶으시다면 사실상 거래소를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비트코인 거래소란?

비트코인 거래소란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환전 서비스를 하는 기업체를 말합니다. 거래소에 본인의 은행계좌를 연결하고, 10만원을 거래소에 지불하시면 10만원 가치에 상응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거래소에서 매수한 비트코인은 자동적으로 거래소 내에서 생성된 비트코인 지갑에 예치되게 됩니다.

비트코인을 매수하거나 매각할 경우 현재 비트코인 시세에 따라 현금가가 정해지므로, 시기를 잘 보시고 시세가 쌀 때 구매, 비쌀 때 매각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이를 이용한 비트코인 트레이딩도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 비트코인 트레이딩에 대한 글도 곧 업로드 될 예정이랍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거래소로는 Coinbase, Bitfinex, Bitstamp, OKcoin 등이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아 정확한 시세를 알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대부분 미국 혹은 중국이 본사이기 때문에 현지 은행계좌가 있는 게 아니라면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거래소로는 코빗과 코인플러그가 가장 유명한데요, 코인플러그를 예시로 지갑을 하나 열어보죠.

coinplug1

Step 1.

코인플러그 홈페이지에 접속해주세요 http://coinplug.com

회원가입 버튼을 눌러줍니다!

coinplug2

Step 2.

다른 절차는 필요치 않습니다. 이메일(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적어주시면 끝.

coinplug3

Step 3.

인증메일을 확인해주시고 다시 코인플러그 웹사이트로 돌아옵니다.

coinplug5

Step 4.

인증이 완료된 후 다시 로그인을 해주시고, ‘계정’메뉴의 ‘회원정보’로 들어가줍니다.

휴대폰 인증까지 마저 완료해주세요.

하아… 인증…..

coinplug6

Step 5.

인증을 마치셨으면 ‘지갑’메뉴를 클릭해줍니다.

본인의 지갑 메뉴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비트코인 받기’를 누르시면 본인의 지갑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 주소는 fcEg로 끝나네요! 제 주소를 변환한 QR코드도 아래에 보입니다. 송금하실땐 QR 찍으시는게 훨씬 쉽겠죠? 🙂

알아두실 점!!

1.

만약 비트코인을 현금을 주고 구매하시는 게 아니라 비트코인을 ‘송금’만 하시는 게 목적이라면 휴대폰 인증같은 절차가 필요치 않습니다. 개인정보에 민감하신 분이나 비트코인 지갑만 이용하실 분들이라면 가입하신 직후 지갑 탭으로 이동하시면 본인의 지갑을 조회하실 수 있어요. 만약 비트코인을 매수하시려 할 경우엔 휴대폰 인증과 함께 은행 계좌와 연동하시는 것도 필요하지만요 🙂

사실 익명성이 보장되며 인증도 신분증도 필요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게 비트코인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일반 현금으로 온라인 거래를 할 경우 각종 법에 제약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인증이 불가피하네요 😦 비트코인끼리의 거래는 인증을 거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실제로 가명으로 만든 지갑을 이용해 물건을 사 본 적도 있답니다!

2.

휴대폰 인증을 하실 경우 당연한 얘기겠지만 국내 휴대폰만 인증이 가능합니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실 경우 한국 국가번호까지 입력하시면 한국폰도 인증이 되지만, 우리나라 거래소의 인증절차는 통신사까지 설정해서 인증해야 하기 때문에 외국 통신사를 사용하는 핸드폰은 인증하는 것이 불가능해요.

실제로 제가 미국에 있을 때에는 코빗에 가입해둔 제 계정을 인증 못하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ㅜㅜ.. 외국 가시기 전엔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거래소에서 운영하지 않는 지갑. 예를 들면 블록체인 지갑)으로 옮기시는 게 안전하겠죠.

지금까지 거래소를 이용해 비트코인 지갑을 여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신분증 제시 할 필요 없이 5분이면 후다닥 만드실 수 있겠죠? 🙂

다음엔 블록체인을 이용해 지갑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거래소 vs 블록체인 지갑

Posted by HealingCamp
2017. 3. 23. 05:54 비트코인/블록체인

어떤 비트코인 지갑을 사용해야 할까?

비트코인 지갑 종류 비교분석 <비트코인 거래소 vs 블록체인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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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비트코인의 가장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QT를 사용해 생성할 수도 있고, 무수히 많은 비트코인 지갑 생성기(bitcoin wallet generator) 웹사이트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비트코인 지갑(bitcoin wallet)을 검색해도 셀 수 없이 많은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이 나타난다.

이 렇게 생성된 지갑들은 기본적으로 초심자가 사용하기는 힘든 것들이다. 한 번 지갑을 생성하면 공개키와 비밀키, 그리고 QR코드가 주어지고, 이 정보를 기록하지 않은 채 브라우저를 종료하면 사실상 그 지갑의 정보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부분의 비트코인 지갑 생성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개발자들이 독립적으로 비트코인 지갑 생성 웹사이트 혹은 앱을 업로드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고객 서비스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갑의 정보를 잃어버리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이다.

그렇다면 초심자가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으면서 일부 정보를 잊어버린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복구할 가능성이 있는, ‘쉬운 지갑’들은 무엇일까: 바로 비트코인 거래소 지갑과 블록체인 지갑이다.

비트코인 거래소

비 트코인 거래소란 비트코인을 실제 돈으로 매수하거나 비트코인을 매각해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말한다. 비트코인을 얻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이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다.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고 이메일 및 휴대폰 인증을 거치면 지갑이 생성되고, 자유롭게 비트코인 거래 및 매수/매각을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비트코인 거래소로는 코인베이스(Coinbase), 써클(Circle), 비트피넥스(Bitfinex), 오케이코인(OKcoin) 등이 있다.

coinbase1

코인베이스(coinbase.com) 로고. 나도 미국에서 생활했을 때에는 코인베이스를 이용했다.

(아마도) 가장 실시간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 치사하게 실시간 볼륨을 안알랴줌

circle1

써클(Circle)의 웹사이트(circle.com/en). 써클은 최근 최초로 뉴욕주에서 비트라이센스(BitLicense)를 발급받았다.

한국의 비트코인 거래소로는 역시 많은 종류가 있지만,빗(Korbit)과 코인플러그(Coinplug)가 가장 많이 쓰인다. 각자 코빗페이, 코인플러그 ATM, 머천트 서비스등 독자적인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korbit logo1coinlogo1

코빗과 코인플러그의 로고.

블록체인 인포 (Blockchain.info)

Blockchain Logo1

블록체인 인포의 로고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블록체인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블록체인이란 비트코인을 이루는 가장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블록체인 인포(blockchain.info) 는 바로 이 블록체인 테크놀러지의 이름을 빌린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의 이름이다.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를 론칭한 기업이며,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수많은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 중 가장 안전하고,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초심자가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전 세계적으로 500,000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329,000명) 이메일이나 핸드폰 인증 절차를 거칠 필요도 없다.

그 렇다면 이 두 종류의 지갑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모두 다 생성하기 쉬운 지갑들이며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슷해보이는 서비스들일지 몰라도, 사실 두 종류의 서비스는 극명한 차이를 지니고 있다. 아직 어떤 지갑을 생성할지 모르겠다면, 아래의 정리를 참고해 보자.

비트코인 거래소 지갑 VS 블록체인 지갑

wallet comparison

1. 비트코인 송금

두 서비스 모두 비트코인을 한 지갑에서 다른 지갑으로 송금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비트코인 간의 거래만을 말한다. 즉, A가 1 BTC(비트코인)을 B의 비트코인 지갑에 전송하는 것이다. 현금이나 실제 돈이 사용되지 않는, 그저 비트코인 교환을 뜻한다. 이는 비트코인 지갑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다.

2. 매수/매도

거 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의 매수와 매도가 가능하다. 즉, 실제 돈을 지불하고 비트코인을 사거나 비트코인을 팔아 돈을 받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증권 거래소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증권 거래소에서 실제 돈을 가지고 주식을 사고 팔듯이, 비트코인 거래소에서도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블록체인 인포 지갑은 오직 비트코인의 보관, 그리고 비트코인 간의 송금만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인포 웹사이트에서 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3. 은행계좌 연결

거 래소를 이용하며 매수/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의 거래소 계정과 은행 계좌를 연동시켜야 한다. 매수/매각은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돈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반면 블록체인 지갑은 비트코인 간의 송금만을 지원하므로 실제 돈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때문에 은행 계좌를 연동할 필요가 없다.

4. 사업자 서비스

비 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사업자가 결제 대금을 비트코인을 받을 경우, 만약 블록체인 지갑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업자는 자신의 비트코인 주소를 고객에게 제시해야 한다. 이 비트코인 주소에 고객이 비트코인을 보내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몇몇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사업자 서비스는 이러한 과정을 페이팔 지불처럼 ‘구매’, ‘지불’, ‘기부’ 등의 간단한 버튼으로 단순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5. 웹

블록체인 인포와 거래소 모두 기본적으로 웹사이트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6. 모바일앱

대부분의 거래소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인포 또한 그러하다.

7. 블록체인 조회

비 트코인을 이루는 네트워크가 ‘블록체인’이고, 블록체인 인포는 단지 이 이름을 빌린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 기업의 이름일 뿐이다. 다만 블록체인 인포에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를 조회할 수 있다(Blockchain Explorer). 이것이 바로 블록체인 인포가 가 자신들의 이름을 블록체인이라고 내건 이유다.

8. 비밀키 백업

비 트코인 지갑을 이루는 공개키(Public Key)는 지갑의 계좌번호, 비밀키(Private Key)는 비밀번호와 같은 개념이다. 공개키는 비트코인을 송금받기 위해 제시하는 일종의 계좌번호이지만 비밀키는 비밀번호이므로, 비밀키를 잃어버리는 순간 본인의 지갑에 대한 모든 접근 권한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비밀키 백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인포에서는 사용자가 비밀키를 잊을 경우를 대비해 파일(JSON 확장자), 페이퍼, 이메일, 드롭박스 등 다양한 백업 수단을 제공한다. 거래소에서는 백업을 제공치 않는다.

9. 비밀키 권한

블록체인 인포는 사용자가 쉽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할 뿐, 블록체인 인포 당사의 서버서에도 사용자의 비밀키 정보를 결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지갑 비밀키에 대한 권한은 사용자에게 전적으로 있다.

10. 거래소의 비밀키 권한

거 래소의 경우 거래소가 전적으로 사용자의 비밀키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실제로 거래소 지갑을 이용하다 보면 사용자가 자신의 지갑의 비밀키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거래소란 일종의 은행의 개념으로,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자신의 계좌(지갑)에 보관하면 거래소가 이를 관리하고 보관해주는 업무를 맡는 것이다. 일반적인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지갑에 대한 접근권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밀키를 알 필요 없이 비트코인 거래가 가능하다.

결론

편 하고 심플한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 그리고 비트코인을 실제 돈으로 매수/매각하려는 사용자, 혹은 이를 이용해 비트코인 시세차익 투자(트레이딩)을 하려는 사용자의 경우 거래소의 지갑 서비스가 적합할 것이다. 따로 비밀키와 공개키를 적어둘 필요 없이 거래소에 일반적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지갑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용자가 비밀키에 대한 권한이 없고, 각종 인증 절차와 회원가입으로 인해 비트코인 최대의 장점인 ‘익명성’이 보장되기 힘들며, 이 때문에 결국 거래소라는 제3자 집단(Third Party)이 거래 과정에 개입된다는 단점이 있다.

조 금 더 세심한 주의와 비트코인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지만, 코인을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하며 최대의 익명성을 보장받고 싶은 사용자는 블록체인 지갑이 적합할 것이다. 여러가지 정보를 사용자가 책임을 지고 기록 및 관리해야 하며 한 번 잃어버린 비밀번호는 복구가 어렵다는(전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 단점이 있지만, 비트코인의 최대 장점인 익명성을 보장하며 더욱 높은 자유도와 유연성을 제공하는 서비스임에는 틀림없다. 사용자의 비밀번호조차 블록체인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며 블록체인 인포 당사에서도 사용자 정보를 최소한으로 보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각 자의 성향과 비트코인 사용 용도에 따라 어떤 지갑을 사용할 것인지, 혹은 모두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트레이딩용 지갑으로 거래소 지갑을 하나 만들어 놓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할 용도로 블록체인 지갑을 따로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